‘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한 달 만에 디저트 업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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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한 달 만에 디저트 업계 '돌풍'

2016.06.27

 

- 한달 간 누적 판매량 50만 개 돌파하고 매출 10억 원 올려...초반 인기 상승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모델로 광고 진행하고 ‘에끌레어송(song)’ 적극 알려 성장세에 박차

 

CJ제일제당 쁘띠첼에끌레어 모델이미지

 

CJ제일제당이 성장 일로의 국내 디저트 시장을 노리고 지난 달 선보인 ‘쁘띠첼 에끌레어(Eclair)’가 출시 한 달 만에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디저트 못지 않은 맛을 구현한 것이 주효했다.

 

'쁘띠첼 에끌레어'는 지난 5월 중순 출시 이후 한 달간 50만 개 이상이 팔렸다. 이는 지난 2014년에 출시되어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던 '쁘띠첼 스윗롤'의 출시 첫 달 판매량인 40만 개를 넘어서는 것으로, 매출로는 약 10억 원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출시 초반 월 매출이 5억 원 이상이면 식품업계 ‘스타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CJ제일제당은 ‘쁘띠첼 에끌레어’가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쁘띠첼 에끌레어’는 백화점과 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정통 에끌레어에도 손색 없는 맛품질을 구현한 냉장 베이커리 제품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맛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좋고 1,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어 '가성비'가 좋은 디저트로 알려지며, 출시 초반 인기 몰이 중이다. 실제로 SNS 등에서 "가격대비 훌륭하다", "크림빵처럼 익숙한 맛인데도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다"라는 소비자 반응이 있었다.

 

특히,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의 동시 구매가 지속 증가 하고 있어 ‘쁘띠첼 에끌레어’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지속 확산되면서, 다양한 식품업체와 유통업체 PB 디저트 제품이 출시되며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가공 디저트 시장은 올해는 제품이 늘어나며 약 2천억 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황에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백화점과 디저트 전문점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난 편의점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호재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모델로 ‘쁘띠첼 에끌레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중독성 있는 ‘에끌레어송(Song)’을 제작하는 한편, 음악포털사이트인 엠넷닷컴에서 '쁘띠첼존'을 별도로 만들어 ‘에끌레어송’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 포장에도 아이오아이(I.O.I) 사진을 넣어, '디저트 업계의 대세 아이돌'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쁘띠첼 에끌레어'로만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팀장은 “가공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편의점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쁘띠첼 에끌레어'의 초반 돌풍 원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하고, “최근 쁘띠첼이 선보였던 신제품 중에서도 반응이 가장 좋아 내년이 더 기대되는 제품이다”이라고 밝혔다.

 

‘에끌레어’는 마카롱의 뒤를 이어 최근 디저트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프랑스 디저트다.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뜻의 ‘에끌레어’는 ‘매우 맛있어서 번개처럼 먹는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기존 슈크림이나 크림빵에 비해 길고 가느다란 모양으로 손으로 들고 베어 먹기 쉽고, 슈크림과 유사한 단맛 때문에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품목이다. (끝)